프린터 이메일 전송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 눈 건강과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
정순한 기자 2025-05-23 15:21:31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잠자리에 들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우리의 눈 건강과 수면의 질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기에서 방출되는 '블루라이트'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블루라이트는 짧은 파장과 높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망막에 직접 도달하며, 장시간 노출 시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눈의 피로와 노화를 가속화하며, 특히 망막 세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동공이 확장되어 더 많은 블루라이트가 눈으로 들어와 위험성은 더욱 커집니다.

블루라이트는 또한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을 억제하여 수면 시작을 지연시키고 수면의 질을 저하시킵니다. 연구에 따르면 한 시간의 스마트폰 사용만으로도 멜라토닌 수치가 최대 40% 감소할 수 있습니다. 2015년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에서는 취침 전 스마트폰을 사용한 그룹이 실제 책을 읽은 그룹보다 잠들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렘(REM) 수면이 줄어들며, 아침 피로도가 증가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청소년과 젊은 층에서는 일시적인 근시와 눈부심 현상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스마트폰을 아래로 내려다보는 자세로 장시간 집중하면서 눈 근육의 긴장이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디지털 눈 피로 또는 스마트폰 시력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블루라이트가 망막 색소 상피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은 눈 건강을 해치고 수면의 질을 방해하며, 뇌의 휴식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눈의 피로는 뇌가 보내는 경고 신호임을 인지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멈추고 전원을 끄는 것이 좋습니다.




▲ 취침 전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 눈 건강과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




정순한 기자 bluesky@egamedia.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역사 속 오늘, 5월 29일

역사 속 오늘, 5월 29일

5월 29일은 인류의 도전 정신이 빛났고, 제국의 몰락과 민주주의의 진전, 그리고 세계 정치의 전환점이 된 날이다. ▶ 에베레스트 최초 등정, 인간의
역사 속 오늘, 5월 28일

역사 속 오늘, 5월 28일

5월 28일은 인류의 지식과 정의, 독립의 열망이 빛난 날이다. ▶ 예언된 일식, 전쟁을 멈추다 (기원전 585년) 기원전 585년 5월 28일, 그리스 철학자 탈레
역사 속 오늘, 5월 27일

역사 속 오늘, 5월 27일

5월 27일은 민주주의의 함성이 울렸고, 인간 기술의 도약과 역사적 격변이 일어난 날이다. ▶ 광주 민주화 운동, 계엄군의 진압으로 막 내리다 (1980년)
역사 속 오늘, 5월 26일

역사 속 오늘, 5월 26일

5월 26일은 20세기 전쟁과 냉전, 독립운동과 사회 갈등의 긴장들이 분출된 날이다. 정치·군사·사회·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사적 전
역사 속 오늘, 5월 25일

역사 속 오늘, 5월 25일

5월 25일은 정치적 격변과 사회 정의를 향한 저항, 그리고 문화적 상징의 탄생이 교차한 날이다. 미국, 유럽,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이
역사 속 오늘, 5월 24일

역사 속 오늘, 5월 24일

5월 24일은 세계사적으로 통신기술의 진보, 전쟁의 비극, 문화적 상징의 탄생 등 다양한 사건이 집중된 날이다. 인류의 진보와 고통이 교차한 이 날의
역사 속 오늘, 5월 23일

역사 속 오늘, 5월 23일

5월 23일은 세계사 속에서 침략과 저항, 전환과 진보의 순간들이 교차한 날이었다. 임진왜란 발발 (1592년) 1592년 5월 23일(음력 4월 13일), 왜군이 부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