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은 냉전의 균열과 핵 시대의 개막, 독립국의 탄생과 문화적 이정표, 그리고 과학기술의 새로운 도전이 교차된 날이다. 한국 현대사에서도 통일정책과 과학기술 외교에 의미 있는 발걸음이 새겨져 있다.
▶ 남북한, 최초의 남북한 이산가족 고향 방문 합의 (1985년)
1985년 7월 5일,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남북한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이산가족의 상호 방문과 예술단 교환 공연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9월 추석을 계기로 양측이 이산가족을 상호 초청해 서울과 평양을 오갔으며, 이는 이후 남북 인도적 교류의 시초가 되었다.
▶ 프랑스 디자이너 루이 레아르, ‘비키니 수영복’ 공개 (1946년)
같은 날인 1946년 7월 5일, 프랑스의 수영복 디자이너 루이 레아르가 세계 최초의 ‘비키니’ 수영복을 파리에서 공개했다. 핵실험의 장소와 이름을 따온 이 수영복은 당시 사회적 충격을 주었으며, 이후 여성 해방과 대중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스팸(SPAM) 첫 출시 (1937년)
1937년 7월 5일, 호멜(Hormel)사가 통조림 햄 ‘SPAM’을 처음 출시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90억 캔 이상이 판매되며 대중문화의 한 부분이 되었다 .
▶ 알제리, 프랑스로부터 독립 선언 (1962년)
1962년 7월 5일, 알제리가 프랑스의 식민 지배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1954년부터 시작된 알제리 독립전쟁은 약 8년간 100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격렬한 해방 투쟁이었으며, 알제리 독립은 탈식민지 운동의 상징적 사례로 기억된다.
▶돌리 양 첫 복제 성공 (1996년)
1996년 7월 5일, 스코틀랜드 로슬린 연구소에서 세계 최초로 체세포 복제 양 ‘돌리(Dolly)’가 태어났다. 성체 세포로부터 복제에 성공했다는 사실은 생명공학의 커다란 진전이자 윤리적 논쟁의 시발점이었다
▲ 역사 속 오늘,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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