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반발에 ‘친구탭’ 기존 전화번호부형으로 환원
피드형 게시물은 ‘소식’ 메뉴로 분리해 제공
미성년자 보호 절차도 간소화 추진
송성용 기자2025-09-29 18:37:38
▲< 콘퍼런스서 발표하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 사진: 연합뉴스> ■ 이용자 반발에 6일 만에 ‘원복’ 결정 카카오가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쏟아진 이용자 반발에 결국 기존 방식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카카오는 29일 “최신 버전에 대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친구탭을 개선한다”며 친구탭 첫 화면을 기존의 가나다순 친구목록으로 되살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개편에서 인스타그램식 피드형 게시물을 첫 화면에 배치했으나, “복잡하다” “불편하다”는 여론이 거세지자 불과 6일 만에 원상 복구를 결정한 것이다.
■ ‘피드형 게시물’은 ‘소식’ 메뉴로 이동 다만 개편 내용이 전면 철회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의 ‘소식’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자리를 옮긴다. 카카오는 “친구탭 개선안은 개발 일정을 고려해 4분기 내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미성년자 보호 절차도 강화 카카오는 미성년자 이용자 보호 절차도 간소화한다. 지난 27일 ‘지금탭(숏폼)’ 내 ‘미성년자 보호조치 신청’ 메뉴를 신설한 데 이어, 인증·신청 과정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탭 개선 외에도 UX·UI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피드백을 적극 경청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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