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내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봉투”… 그린패키지솔루션, '자연분해 종량제 봉투' 환경표지 인증 획득
더 보편적인 환경에서도 생분해 가능해진 '업그레이드' 봉투
실효성 요구하는 강화된 인증 기준에도 국가가 '친환경' 인증
송성용 기자2025-09-17 13:49:38
■ 그린패키지솔루션, '자연분해 종량제 봉투' 환경표지 인증 획득
친환경 신소재 전문기업 ㈜그린패키지솔루션(대표 안성훈, 이하 그린패키지솔루션)이 매립 시 자연 분해되는 종량제 봉투로 환경부의 친환경 환경표지 인증을 지난 9월 9일 획득했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퇴비화 조건에서 생분해가 가능하며, "지역 환경오염 감소 및 유해물질 감소"라는 공식 평가를 받으며 그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2022년 이후 강화된 환경표지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환경부는 기존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며 인증 기준을 강화해왔다.
■ '진짜' 생분해 기술로 플라스틱 한계 극복
일반적인 생분해 플라스틱은 특정 고온 환경이나 퇴비화 시설에서만 분해되는 경우가 많아 실효성 논란이 있었다. 그린패키지솔루션은 이런 단점을 보완해 천연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더 일반적인 토양에서도 2~6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신소재 비닐과 필름을 개발했다. 이는 그린패키지솔루션이 '식스아웃(6OUT)'이라는 상표를 출원하며 강조하는 핵심 기술이기도 하다.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 연구개발 과제로 시작된 이 기술은 총 5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하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특히,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고 효율을 개선해 기존 플라스틱 비닐봉투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 환경표지 인증받은 종량제 봉투, 국내 최초 상용화 앞둬
그린패키지솔루션은 이미 2019년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의 친환경 포장 용기 공급을 시작으로,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에 친환경 패키지를 제공해 왔다. 자체 식품 용기 브랜드 '유무(YUMU)'는 밀키트, 도시락 용기 등으로 대형 마트에서 판매될 만큼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번 환경표지 인증을 통해 그린패키지솔루션은 전국 지자체에 종량제 봉투 공급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이 신소재를 활용한 음식물 소포장 비닐, 음식물 쓰레기 봉투 등도 출시될 예정이다.
안성훈 대표이사는 “환경표지 인증은 단순한 친환경 제품의 상징을 넘어, 우리 기술이 국내 환경정책과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향후 지자체와 협력해 본격적인 상용화를 추진하고, 지속 가능하고 자연분해 기반의 친환경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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