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서 인삿말하는 이재명 후보 (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페이스북에 게시한 '직장인 정책 발표문'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과 삶의 질 향상, 생활비 부담 완화를 핵심으로 하는 직장인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과로사회는 끝나야 한다"며, 2030년까지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이하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주 4.5일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주 4일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로사 예방을 위해 하루 근로시간 상한제와 최소휴식시간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관련 법률을 제정하여 국가가 과로사 예방을 위한 효율적 대책 수립 의무를 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장시간 노동과 '공짜 노동'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온 포괄임금제를 근본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면서, 이 과정에서 기존의 임금 등 근로조건이 나빠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장인들의 재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휴가 지원 3종 세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근로자 휴가지원제, 지역사랑 휴가지원제, 숏컷 여행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며,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분담하여 지원하는 방식이다.
생활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월세 관련 주거지원을 강화하고, 교통·통신비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자녀 교육비 세액공제 범위 확대 등 실질적인 가계 부담 경감 방안을 내놓았다.
이 후보는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야말로 공정한 나라의 출발점"이라며, "공정한 보상과 충분한 휴식을 통해 '출근이 두렵지 않은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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