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공약 '선택형 특약' 도입 추진…실손 보험료 최대 30% 절감 기대
2025-06-25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짧은 시간 동안 강한 폭우가 집중되며 산사태 우려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고, 다수의 교통시설과 공공시설이 통제됐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광주를 포함해 전남 나주, 담양, 곡성, 구례, 장성, 화순, 무안, 영암,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 제외) 등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곡성 옥과 92.5㎜, 영광 안마도 87.5㎜, 광주 86.5㎜, 함평 84.5㎜ 등을 기록했으며, 1시간 최대 강수량도 담양 봉산 47.5㎜, 구례 42.5㎜ 등으로 짧은 시간에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비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담양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고, 광양·곡성·구례·영광·장성 등지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로 인해 담양·곡성·장성의 14개 마을 55가구, 총 79명이 대피했다. 광주에서는 나무 쓰러짐 8건, 도로 침수 9건, 토사 유출 1건 등 총 1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전남에서도 주택과 농경지 침수 우려, 하천 범람 등의 신고가 11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예방적 교통통제도 대거 이뤄지고 있다. 광주는 하천 진출입로 336곳, 징검다리 57곳, 둔치 주차장 11곳의 통행을 전면 통제했고, 전남도 천변도로, 산책로, 징검다리 등 45곳의 접근을 막았다. 무등산 등 국립공원 일부 구간 입산도 제한됐으며, 완도·목포를 오가는 여객선 항로 일부와 광주·여수공항 항공편도 운항 차질을 빚고 있다.
지자체는 위기 대응 단계를 상향해 대응 중이다. 광주시는 비상 1단계를, 전남도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상황 관리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22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50~12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추가 강우가 예보돼 있다며,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등 2차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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