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만 78세 10개월)이 최근 받은 연례 건강검진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건강 상태’라는 공식 평가를 받았다. 백악관이 13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고콜레스테롤과 햇볕 노출에 따른 피부 손상,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 치료를 받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인지 능력과 신체 기능 모두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의 주치의 션 바바벨라 박사는 보고서에서 “심장, 폐, 신경계는 물론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매우 건강하다”며 “하루에도 여러 차례 회의에 참석하고, 공식 석상에 등장하며, 골프 경기에도 활발히 참여하는 활동적인 일상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양쪽 눈의 백내장 수술과 대장 용종 제거 시술을 받았으며, 체중도 최근 몇 년 사이 9kg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그의 키는 193cm, 체중은 약 101.6kg이다. 2020년 대선 당시보다 4kg 늘었지만, 첫 임기 초반(110.7kg)과 비교하면 감소한 수치다.
트럼프의 건강을 지켜준 3가지 습관 1. 술·담배와의 거리 트럼프 대통령은 “형의 죽음 이후 단 한 번도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형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는 알코올 중독으로 43세에 사망했다. 이 경험은 트럼프가 평생 금주·금연을 고수하게 된 계기다.
2. ‘나는 젊다’는 마인드셋 트럼프는 유세장에서 “나는 너무 젊고, 에너지가 넘친다”며 자기 최면에 가까운 발언을 자주 했다. 학술지 Psychology and Aging에 따르면, 자기 자신을 젊다고 인식하는 사람일수록 실제 건강 지표도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3. 사회적 활력과 규칙적 활동 그는 공개 일정 외에도 주기적인 골프 활동, 다양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며 사회적 교류를 활발히 해왔다. 이는 인지 능력 유지와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햄버거 좋아해도 괜찮을까? 트럼프는 패스트푸드, 특히 햄버거와 탄산음료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그는 캠페인 내내 햄버거와 치킨으로만 연명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그럼에도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유전과 생활 습관의 복합적인 결과로 해석된다. 트럼프의 아버지는 94세, 어머니는 88세까지 생존했지만, 다른 형제들은 71세 혹은 40대에 사망했다. 유전자만으로 건강을 설명할 수 없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전문가가 말하는 장수 공식 미국 임상영양학저널(2024)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 금연, 스트레스 관리, 좋은 인간관계 등 8가지 습관을 유지하면 수명이 최대 24년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반면 뉴욕타임스(NYT)는 “사람의 수명은 약 25%가 유전자, 나머지 75%는 환경과 습관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결국, 트럼프의 건강 비결은 유전자와 생활 습관 사이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고수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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