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일 전격 사퇴하며 사실상 6·3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2일 국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하는 일을 위해 국무총리직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국익을 지킬 수 없으며, 산업 경쟁력이나 지역경제 활성화도 불가능하다”며 “극단의 정치를 넘어서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분열과 갈등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 한 사람의 성공과 실패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정치적 위기를 넘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서 ‘정치 안정’과 ‘경제 정상화’를 핵심 기치로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한 총리의 사퇴로 인해, 오는 6월 3일 대선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게 됐다.
한덕수 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Copyrightⓒ더포커스뉴스(thefocusnews.co.kr.co.kr) 더포커스뉴스의 모든 콘텐츠는 지적 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하는 행위는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