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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밖에 없다”…한덕수, 총리직 던지고 대선 출마

최현서 기자 2025-05-01 16: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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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일 전격 사퇴하며 사실상 6·3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공식적인 출마 선언은 2일 국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하는 일을 위해 국무총리직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국익을 지킬 수 없으며, 산업 경쟁력이나 지역경제 활성화도 불가능하다”며 “극단의 정치를 넘어서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분열과 갈등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 한 사람의 성공과 실패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정치적 위기를 넘긴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서 ‘정치 안정’과 ‘경제 정상화’를 핵심 기치로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한 총리의 사퇴로 인해, 오는 6월 3일 대선까지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게 됐다.

한덕수 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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