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 안보관계장관회의 주재 (출처=연합뉴스) 6·3 조기 대선 출마가 유력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한 권한대행은 회의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도 있어선 안 된다”며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외교·안보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덕수 권한대행, 안보관계장관회의 참석 (출처=연합뉴스) 한 권한대행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를 둘러싼 국내외적 안보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며 “외교안보부처가 일치단결해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잘 챙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미 트럼프 행정부의 집권 2기 정책에서 촉발된 국제사회의 긴장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시는 국민들이 많다. 든든한 안보가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며, “정부는 대미협상을 비롯한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놓고, ‘국가안보 앞에 타협 없다’는 원칙 하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 회의를 끝으로 총리로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1일 사퇴를 통해 대선전에 본격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출마 선언은 2일로 예정돼 있다.
▲17일 정부서울청사 앞에 1인 시위하는 김민석 최고위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와 관련해 협상에 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권한대행의 사퇴와 출마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한 권한대행이 오늘 할 일은 근엄한 출마 선언이 아니라 무릎 꿇은 석고대죄”라며, “그동안 국민이 제공한 총리 자리와 총리 차량과 총리 월급과 총리 활동비를 이용해서 사전선거운동과 출마 장사를 하고, 심지어 국익과 민생이 걸린 관세 협상까지 말아먹으려 해온 한 권한대행이 드디어 노욕의 속셈을 드러내 출마를 위해 사임한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직을 이용해 선거 준비를 하고, 다른 공직자들을 동원한 것은 본인도 관련자들도 모두 선거법 위반이고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 권한대행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과 ‘반이재명 빅텐트’ 구상에 나섰다는 관측에 대해서도 “빅텐트라는 미명 하에 구시대적 사쿠라 연합까지 준비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노욕의 끝은 멸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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