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대미 수출은 19억92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4% 줄었다. 올해 5월 초 조업일수가 전년 대비 1.5일 줄어든 점을 감안하더라도 대미 수출 감소 폭은 큰 편이다. 미국으로의 일평균 수출액은 9.5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월 1~10일) 대미 수출액은 4억4046만달러였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3억9840만달러로 줄었다. 특히 승용차 수출이 줄어드는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품목별 관세(25%)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목재와 반도체에는 아직 관세가 발표되지 않았으며, 오는 7월9일부터 상호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달 1~10일 전 세계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해 128억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1~10일 기준 품목별 수출을 보면,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승용차(-23.2%), 석유(-36.2%), 선박(-8.7%)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38.1%), 미국(-30.4%), 중국(-20.1%), 베트남(-14.5%),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줄었다. 대만만 14.2%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4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줄었다.
중국(-16.8%), 미국(-20%), 유럽연합(-21.1%), 대만(-12.7%) 등으로부터 수입이 감소했고 베트남(14.5%)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22.1%) , 반도체 제조장비(10.6%) 등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원유(-6.1%), 반도체(-8.2%)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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