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이메일 전송

트럼프 관세, 대미 수출에 직격탄

5월 초 대미 수출 30.4% 급감
고은희 기자 2025-05-12 10:51:06
 5월 초순 대미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4% 감소했다.

컨테이너 쌓인 부산 신선대부두 / 출처=연합뉴스


 1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5월 1일부터 10일까지 대미 수출은 19억92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4% 줄었다. 올해 5월 초 조업일수가 전년 대비 1.5일 줄어든 점을 감안하더라도 대미 수출 감소 폭은 큰 편이다. 미국으로의 일평균 수출액은 9.54%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월 1~10일) 대미 수출액은 4억4046만달러였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3억9840만달러로 줄었다. 특히 승용차 수출이 줄어드는 등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품목별 관세(25%)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목재와 반도체에는 아직 관세가 발표되지 않았으며,  오는 7월9일부터 상호 관세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달 1~10일 전 세계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해 128억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2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1~10일 기준 품목별 수출을 보면, 반도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승용차(-23.2%), 석유(-36.2%), 선박(-8.7%)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38.1%), 미국(-30.4%), 중국(-20.1%), 베트남(-14.5%),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줄었다. 대만만 14.2%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4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줄었다. 

중국(-16.8%), 미국(-20%), 유럽연합(-21.1%), 대만(-12.7%) 등으로부터 수입이 감소했고 베트남(14.5%)은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22.1%) , 반도체 제조장비(10.6%) 등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원유(-6.1%), 반도체(-8.2%)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그냥 살자'고 하는 이유

'그냥 살자'고 하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피하거나 해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영철 교수는 스트레스는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어떻게 받
역사 속 오늘, 10월 4일 (최종편)

역사 속 오늘, 10월 4일 (최종편)

1582년 10월 4일, 교황 그레고리오 13세는 기존 달력의 오차를 바로잡기 위해 새로운 ‘그레고리력’을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10월 4일 다음 날은
역사 속 오늘, 10월 3일

역사 속 오늘, 10월 3일

1990년 10월 3일, 동독과 서독은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하나의 독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냉전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1년이 채 되지
역사 속 오늘, 10월 2일

역사 속 오늘, 10월 2일

1869년 10월 2일, 한 아이가 인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훗날 ‘인도의 아버지’로 불리며, 비폭력과 평화의 길을 세계에 보여준 마하트마 간디
역사 속 오늘, 10월 1일

역사 속 오늘, 10월 1일

1960년 10월 1일 – 나이지리아 독립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 나이지리아,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 선언. 독립 후 공화국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역사 속 오늘, 9월 30일

역사 속 오늘, 9월 30일

1882년 9월 30일 – 세계 최초 수력 중앙 발전소 가동 미국 위스콘신주 애플턴 폭스 강, 에디슨 수력 중앙 발전소(벌컨 스트리트 발전소) 가동 시작. 세
역사 속 오늘, 9월 29일

역사 속 오늘, 9월 29일

1829년 9월 29일 –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 설립 영국 내무장관 로버트 필 경, 런던 광역경찰청(메트로폴리탄 경찰) 설립. 찰스 로완과 리처드 메인의
역사 속 오늘, 9월 28일

역사 속 오늘, 9월 28일

1994년 9월 28일 – 에스토니아호 침몰 발트해에서 여객선 에스토니아호 침몰. 탑승자 989명 중 138명만 구조, 사망·실종 약 850명. 20세기 평시 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