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 출처=연합뉴스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은 5일, 전국 주요 사찰에서는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봉축 법요식이 성대하게 봉행됐다.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진우 총무원장을 비롯해 불교계 주요 인사와 정관계 인사 등 약 1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법요식에는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 전세 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 발달장애인 가족, 차별금지법 제정연대, 해고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와 고통받는 이들도 초청해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실천했다.
진우 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대립과 반목을 내려놓고 서로를 이해하며 화합하는 길이야말로 진정한 지혜의 길"이라며 "모든 국민이 부처님의 대자비와 지혜 속에서 마음의 평안과 세상의 평화를 이루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조계사 봉축법요식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관계자 등 다른 종교 지도자들도 참석해 종교 간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봉축 표어는 "세상에 평안을, 마음에 자비를"로, 최근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평화와 화합을 이루자는 취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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