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사직 전공의 5월 복귀 가능성 시사... 의료계 '복귀 의사' 수요조사 활발"

조규홍 장관, 사직 전공의 5월 복귀 방안 적극 검토 의사 밝혀
의료 커뮤니티 및 SNS 통해 복귀 희망 전공의 의견 수렴 중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다음 주 초까지 복귀 의향 결과 취합 예정
정순한 기자 2025-05-08 21:24:08
조규홍 장관, 사직 전공의 5월 복귀 방안 적극 검토 의사 밝혀 
의료 커뮤니티 및 SNS 통해 복귀 희망 전공의 의견 수렴 중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다음 주 초까지 복귀 의향 결과 취합 예정

▲'의정갈등 출구는 어디에?'[사진=연합뉴스 ]

보건복지부가 사직한 전공의들의 5월 복귀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의료계에서는 복귀를 희망하는 전공의들을 중심으로 의견 수렴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날 "수련병원을 떠난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 의사가 확인된다면 5월 중이라도 복귀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의사 커뮤니티와 SNS 채널에서 '5월 복귀'에 관한 사직 전공의들의 수요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한 텔레그램 채팅방을 통해 시작된 5월 복귀 의향 설문에는 전날 기준 100여 명이 참여해 약 80%가 복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의사 전용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서 진행된 유사 투표에서도 120명 중 75%가 복귀 의사를 밝혔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설문을 통해 복귀 의향을 자체 취합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다음 주 초까지 협회가 결과를 취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를 통해 내년 전문의 배출 등을 위한 대승적 차원의 복귀 허용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은 "5월 특례를 만들 경우 얼마나 많은 사직 전공의가 복귀할 것인지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다"며 전공의들에게 구체적인 복귀 의향 숫자 제시를 요청했다.

"이번 5월 복귀 논의는 의료 현장 정상화와 전공의들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의료정책 전문가인 김철수 교수는 말했다. "정부와 의료계 간의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와 합의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다만, 사직 전공의 중 상당수가 이미 다른 의료기관에 취업했거나 입대, 수련 포기 등의 이유로 복귀가 어려울 수 있어, 실제 복귀 규모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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