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번주에만 34개국과 통상 회담…한국도 포함

최상목 부총리, G20·한미 ‘2+2’ 통상 협의차 방미
이한나 기자 2025-04-23 13:07:02
▲캐롤라인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 (출처=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이번 주 전 세계 34개국과 통상 회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도 협의 대상국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 무역팀이 ‘트럼프 스피드’로 움직이고 있다”며 “미국과 무역 합의를 희망하는 국가는 100개국이 넘고, 지금까지 18건의 서면 제안서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같은 날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해, 23~24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24일 예정된 '한미 2+2 통상 협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통상적으로 G20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재무당국 간 회의를 열어 외환 및 금융 현안을 논의해왔으나, 이번에는 통상 이슈 비중이 커지면서 산업·무역 부처까지 참여하는 '2+2 체제'로 확대 운영된다.

한미 2+2 통상 협의에는 한국 측에서 최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미국의 관심사항을 경청하고, 한국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겠다”며 “양국 모두에 도움이 되는 협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방미를 통해 글로벌 통상 질서 변화에 대응하고, 한국의 경제적 이익을 지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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