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명·부산서 연쇄 싱크홀… 지반 안전 경고음 커져
2025-04-13

고립된 20대 굴착기 기사는 구조대와의 통신이 가능하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현장 특성상 중장비 투입이 어려워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실종된 50대 근로자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 중이다.
사고 전날인 10일 오후 9시 50분경, 터널 내부에서 기둥에 균열이 생기고 금속성 소음이 발생하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어 작업이 중단되었다. 이후 11일 오전 7시부터 보강공사 및 안전진단이 진행되던 중 붕괴가 발생했다.
붕괴 사고로 인해 인근 푸르지오 아파트 642세대 2,300명과 오피스텔 주민 144명 등 총 2,400여 명이 시민체육관, 충현고, 가림초 등 8곳으로 대피했다. 광명시는 오후 5시 54분 재난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신속한 대피를 안내했다.
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도 현장에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형사과를 중심으로 사고 원인에 대한 기초 조사를 착수했다.
이번 사고는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붕괴 사고로,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