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2,583개) 주인공 손아섭(37)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와 NC 다이노스는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손아섭 ↔ 현금 3억 원 + 2026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에 합의했다.
손아섭은 올 시즌 76경기에서 타율 0.300·출루율 0.362·33 타점을 기록 중이다. 2007년 롯데에서 데뷔해 2022년부터 NC에서 활약했으며, 통산 타율 0.320·홈런 181개·1,069 타점을 생산한 ‘교타자’다. 최근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으나 회복이 순조로우면 8월 중순 복귀가 예상된다.
우익수와 1번 타자 자리가 약점이던 한화는 이번 영입으로 공격 선봉을 강화하게 됐다. 올 시즌 팀 1번 타자 출루율(0.320)과 우익수 타율(0.258)이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던 만큼 손아섭이 가세하면 타선 짜임새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정규시즌 선두(7월 31일 기준 59승 3무 37패)를 달리고 있는 한화는 1999년 이후 26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화 구단은 “손아섭의 꾸준한 타격 능력과 큰 경기 경험이 가을 야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C는 “미래 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추가 지명권으로 팀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손아섭은 1일 광주에서 한화 선수단과 첫 대면한 뒤 재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18년 차 베테랑이 한화의 '가을야구'의 마지막 퍼즐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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