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은 전쟁의 불씨가 세계를 집어삼킨 날, 대지진이 수십만 생명을 앗아간 날, 그리고 초고층 빌딩이 비행기와 충돌한 날. 인류의 기억에 깊이 새겨진 굵직한 사건들이 일어났다.
▶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 피격,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914년) 1914년 7월 28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세르비아에 선전포고하면서 제1차 세계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 달 전 사라예보에서프란츠 페르디난트 황태자가 세르비아 민족주의자에게 암살당한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이 전쟁은 유럽 전역과 식민지를 포함한 세계로 확산되며 총 4년간 이어졌고, 약 1천만 명의 사망자를 남겼다.
▶ 중국 탕산 대지진 발생…24만여 명 사망 (1976년)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 부근을 진원으로 규모 7.8(또는 7.5)의 지진 발생. 24만여 명(일부 기록은 25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됐다.
▶ 루마니아 공산 독재자 차우셰스쿠, 대통령 취임 (1965년) 1965년 7월 28일, 니콜라에 차우셰스쿠가 루마니아 국가평의회 의장에 취임하며 사실상 독재 정권의 서막을 열었다. 그는 1989년 반정부 봉기로 축출될 때까지 루마니아를 철권통치했고, 동유럽 공산권 붕괴의 상징적 인물로 남게 됐다.
▶ 미국 육군 B‑25 폭격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충돌 사고 (1945년)
1945년 7월 28일, 악천후 속에서 조종을 하던 미 육군 B‑25 폭격기가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79층에 충돌해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 역사 속 오늘,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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