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사전투표 첫날…이재명은 청년과, 김문수는 딸과 한 표
2025-05-29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2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3,56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오전 8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2.2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중 99만 5,261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2년 제20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1.20%)보다 1.04%포인트, 2024년 제22대 총선 동시간대(1.25%)보다 0.99%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는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단위 선거에 도입된 2014년 이후, 전국단위 기준 역대 최고 동시간 투표율이기도 하다.
지역별로는 전남(4.44%), 전북(4.14%), 광주(3.76%), 세종(2.50%) 등 호남권에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대구(1.29%), 부산(1.70%), 경북(1.71%), 울산(1.90%)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수도권은 서울 2.20%, 경기 2.15%, 인천 2.12%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을 지참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 가능하지만 화면 캡처 파일은 인정되지 않으며, 기표소 내 사진 촬영이나 투표용지 훼손 등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기표는 반드시 비치된 기표용구를 사용해야 하며, 한 후보자란에만 정확히 기표해야 유효하다. 잘못 기표하거나 훼손한 경우에는 재발급이 불가능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중앙선관위는 돌발 상황 대응을 위해 모든 사전투표소에 정복 경찰관을 배치했으며 투표함은 CCTV가 설치된 장소에서 본투표일까지 보관된다. 보관 상황은 시·도 선관위 청사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24시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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