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후보가 오늘 오후 6시에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다.
▲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 / 출처=연합뉴스 김 후보는 6일 늦은 밤 입장문을 통해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의 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데 이어, 이날 한 후보와의 회동을 직접 제안했다고 밝혔다. 회동 장소는 사전 공개되지 않았으며, 두 후보 측은 예정된 시간에 맞춰 공개할 방침이다.
한덕수 후보 측은 만남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한 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언제나 열려있다"며 "구체적인 방법은 국민의힘에 일임했다"고 전했다.
▲6일 관훈토론회에서 답변하는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는 두 후보의 단일화를 압박하며 전 당원을 대상으로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다.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는 이 여론조사에서는 단일화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찬성 여부), 단일화를 한다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 등록 전에 할 것인지(시점) 등을 물어볼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등록 마감 전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김 후보 측은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5일까지 단일화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빚었다.
김 후보는 전날 영남 지역 일정을 진행하던 중 당 지도부의 압박에 강력히 반발하며 "당이 나를 끌어내리려 한다"고 비판하고 일정을 중단한 뒤 서울로 돌아왔다.
한후보는 6일 관훈 토론회에 참석해 "단일화 실패는 국민에 대한 큰 배신이자 배반"이라고 말하며 "더이상 정치가 국민의 삶을 발목 잡아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오늘 양측의 합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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