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이메일 전송

경북서 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

백신 치료제 없어 예방이 최선
이한나 기자 2025-04-28 11:09:39
본문 이미지
▲질병관리청

경북 안동에서 올해 국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달 초 쑥을 채취하러 나섰던 70대 여성 A씨가 어지럼증과 식욕 부진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돼 지난 20일 숨졌다. 이후 사후 검사 결과, A씨는 SFTS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작은소피참진드기(참진드기) 매개로 감염되며, 고열,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살인 진드기'로 불리기도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SFTS는 2013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2065건이 보고됐고, 이 가운데 381명이 숨졌다. 지난해에는 170건의 감염 사례 중 26명이 사망했다.

올해는 전북 남원과 제주 서귀포에서도 각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번 경북 사례는 올해 첫 사망 사례로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SFTS 환자는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특히 농작업 및 야외활동 이후 발생하므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 모자, 양말 등을 착용하여 노출 부위를 줄이고,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강조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 증상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을 것”을 당부하였다.

진드기 노출이 우려되는 환경에서 활동한 후에는, 발열·구토·설사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역사 속 오늘, 8월 3일

역사 속 오늘, 8월 3일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인 '산타클로스 랜드'가 개장한 날로, 놀이문화의 새 지평을 연 상징적 순간이다. 또한 미국·영국·소련이 전략무기 제
역사 속 오늘, 8월 2일

역사 속 오늘, 8월 2일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며 걸프전의 서막을 연 날로, 중동 정세에 큰 변화를 가져온 날이다. 또한 히틀러가 독일의 총통으로 권력을 집중해 나치
역사 속 오늘, 8월 1일

역사 속 오늘, 8월 1일

▶ 바르샤바 봉기 발발…폴란드 저항군 나치에 맞서다 (1944년)1944년 8월 1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반(反)나치 저항운동인 ‘바르샤바 봉기’
역사 속 오늘, 7월 31일

역사 속 오늘, 7월 31일

7월 31일은 전 세계적으로 기억해야 할 역사적 전환점들이 겹쳐 있는 날입니다. 한 작가의 실종은 문학의 신화를 남겼고, 한 지도자의 선언은 독립국가
역사 속 오늘, 7월 30일

역사 속 오늘, 7월 30일

7월 30일은 이라크가 쿠웨이트 침공을 최종 결정하며 걸프전의 도화선이 된 날이다. 또한 유엔이 남아공의 인종차별 정책에 제재를 가하고, ‘세계
역사 속 오늘, 7월 29일

역사 속 오늘, 7월 29일

7월 29일은 대한민국 제2공화국 첫 총선이 치러진 정치적 전환점이자, 다이애나와 찰스 왕세자의 세기적 결혼식이 열린 날이다. 또한 NASA와 IAEA가 공식
역사 속 오늘, 7월 28일

역사 속 오늘, 7월 28일

7월 28일은 전쟁의 불씨가 세계를 집어삼킨 날, 대지진이 수십만 생명을 앗아간 날, 그리고 초고층 빌딩이 비행기와 충돌한 날. 인류의 기억에 깊이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