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 바이든 X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부활절 인사와 함께 공개한 가족사진이 온라인에서 합성 의혹에 휩싸이며 건강 이상설까지 불러일으켰다.
21일(현지시간) 바이든 전 대통령은 부인 질 여사와 손자·손녀들이 함께한 가족사진을 X(구 트위터)에 올리며 “모든 이에게 행복한 부활절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문제는 이 사진 속 바이든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다른 가족들과 어울리지 않고 부자연스럽다는 점이었다.
사진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깔끔한 정장을 입고 계단 상단에 서 있는 모습이다. 반면 다른 가족들은 모두 캐주얼한 복장을 입고 계단 중단에 자연스럽게 앉아 있어, 의상부터 구도까지 이질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온라인에서는 이 사진이 합성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사용자들은 “조명과 그림자 처리, 신체 비율, 자세가 다른 인물들과 일치하지 않는다”며 “특히 그의 왼손이 앞에 앉은 손자 어깨에 닿지 않고 공중에 떠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또 “몸의 각도나 위치로 봤을 때 실제 촬영 시 현장에 있었던 게 맞느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실제로 현지 언론 <텔레그래프>와 등도 SNS 반응을 인용하며 이 사진이 디지털 편집을 거쳤을 가능성을 보도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사진 속 조 바이든의 얼굴만 유난히 밝고, 주변 인물과의 상호작용도 부재하다”고 전했다.
논란은 곧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로 번졌다. 일부 네티즌은 “바이든이 사진 촬영에 참석할 수 없을 만큼 건강이 악화됐고, 이를 숨기기 위해 합성 사진을 올린 것 아니냐”는 주장을 내놨다. 그동안 이어진 고령에 대한 우려, 재선 도전 당시의 건강 은폐설 등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배경이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전 대통령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오는 5월 출간 예정인 <원죄: 바이든의 쇠락과 은폐, 그리고 재선 결정>이라는 신간이 이러한 논란을 더 부채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책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와 2024년 대선 재도전 과정의 내부 사정을 담고 있으며, 이미 아마존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올라 있다.
한편, 해당 가족사진에서 또 다른 관심을 모은 인물은 바이든 전 대통령의 손녀 나탈리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라파엘 하지아르였다. 그는 펜실베이니아대에서 인공지능과 로보틱스를 전공하는 학생으로, 그의 외모와 배경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젠Z의 퍼스트보이프렌드’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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