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부적절한 문구가 적힌 모자를 착용해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문제의 문구는 ‘MAKE TOKYO GREAT AGAIN(도쿄를 다시 위대하게)’으로 정치적·역사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논란이 된 장면은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이홉의 솔로 콘서트 리허설에서 포착됐다. 지난 11일 군 복무를 마친 정국은 이날 깜짝 등장해 무대에 올랐으며 리허설 중 착용한 검은색 모자가 문제의 발단이 됐다.
정국은 14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문구의 역사적·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착용한 저의 부주의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부족했고, 부주의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문구는 2016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구호 ‘MAKE AMERICA GREAT AGAIN’을 변형한 표현으로 일본 내 일부 우익 세력의 주장과 유사하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정국은 해당 문구의 의미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모자는 즉시 폐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저의 실수에 대한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정국은 지난 11일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으며, 해당 콘서트는 전역 이후 처음으로 선 무대였다. 함께 전역한 지민도 최근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복귀 소식을 전했다. 해당 방송은 1억 5700만 개 이상의 하트를 기록하며 여전한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친 가운데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선 BTS의 그룹 활동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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