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2025 KBO 올스타 팬 투표 1차 중간집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KBO는 9일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 1차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김서현은 총 69만4,511표를 얻어 137만2,012표 중 무려 50.6%의 지지율을 기록, 포지션은 물론 전체 득표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2023년 프로 데뷔 후 3년 차를 맞이한 김서현은 이번이 첫 올스타전 베스트12 후보 등재이자, 첫 출전을 노리는 중이다. 폭발적인 구위와 빠른 성장세에 팬심이 집중되며 올스타전의 '대세 선수'로 부상했다.
전체 2위는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가 차지했다. 그는 65만8,984표를 받아 김서현에 이어 근소한 격차로 뒤를 이었다. 2년 연속 올스타전 출전을 노리는 윤동희는 꾸준한 활약으로 팬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한편, 올스타 투표는 팀별 인기와 성적을 반영하듯, 각 팀 주력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했다. **한화 이글스는 나눔 올스타 부문에서 총 5개 포지션(선발투수 코디 폰세, 중간 박상원, 마무리 김서현, 외야 플로리얼, 지명타자 문현빈)**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스타 무대 석권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드림 올스타 부문에서 원태인, 강민호, 르윈 디아즈, 류지혁 등 6개 포지션에서 1위를 기록했고, 롯데 자이언츠 역시 중간 정철원, 마무리 김원중, 유격수 전민재, 외야수 윤동희, 지명타자 전준우 등이 선두에 올랐다.
각 포지션별 치열한 접전도 눈에 띈다. 나눔 올스타 2루수 부문에서는 NC 박민우(45만9,098표)가 선두지만, 한화 황영묵이 1만8,220표 차로 추격 중이다.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에서는 롯데 정철원과 삼성 신인 배찬승이 2만표 미만의 격차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올해 KBO리그가 전반기에만 550만 관중을 돌파하며 기록적인 인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 올스타 팬 투표에도 열기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1차 중간집계 투표수는 지난해보다 약 7% 증가한 137만2,012표로 집계됐다.
KBO는 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경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6월 22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는 KBO 공식 홈페이지, 앱,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가능하다. 2차 중간 집계는 16일 발표되며,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는 6월 23일 공개된다.
무더운 여름,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등에 업고 김서현이 생애 첫 올스타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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