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이주호 한국 가요계의 전설, 그룹 ‘해바라기’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이주호의 주옥같은 노랫말들이 한글 예술로 다시 태어난다. 한국예술캘리그라피협회는 5월 28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특별 전시 <해바라기 노랫말-당신이 나의 봄이죠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 가수의 작사 인생 전반을 한글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조명하는 자리로, 대한민국 대중가수로서는 최초로 '해바라기' 이주호의 노랫말들이 152인의 캘리그라피 작가들에 의해 시(詩)와 문자 예술로 다시 태어난다. '해바라기' ,‘사랑으로’, ‘행복을 주는 사람’, ‘그대 내게 다시’ 등 수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은 노랫말들이 아름다운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전시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자의 감성으로 이주호의 노랫말을 해석해 회화적 감성, 시각적 서정성, 구조적 리듬으로 풀어냈다. 특히 ‘한글의 감성을 모듈화’한 한국예술캘리그라피협회만의 문체 시스템이 적용되어 눈길을 끈다.
▲'해바라기 노랫말-당신이 나의 봄이죠 展'
전시는 6월 2일까지 계속되며 하이라이트인 본식 행사는 5월 31일 토요일 오후 1시에 개최된다. 이주호의 스페셜 미니 공연과 함께, 한글학자 김슬옹 박사의 축사, 참여 작가들의 퍼포먼스, 관람객 참여형 체험 부스 ‘내 마음의 노랫말’ 등이 마련된다.
이주호는 “평생 노래해온 가사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한글로 되살아나 감격스럽다”며 “노랫말이 단순한 문장을 넘어 하나의 예술로 다시 태어난 기적 같은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예술캘리그라피협회는 “한글의 느낌을 구조로, 감성을 모듈로”라는 슬로건 아래, 한글의 미학적 가치를 문화적으로 확장하는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전시는 문자 예술과 대중음악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한글의 깊은 정서를 대중에게 다시 환기시키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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