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 때 각 후보들의 모습 (출처=연합)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유권자의 선택을 좌우할 마지막 TV 토론이 열린다. 주요 쟁점은 개헌, 외교·안보, 정치 양극화. 유력 대선 후보 4인은 오늘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 모여 최종 맞대결을 펼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토론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참석한다. 전종환 MBC 아나운서의 진행 아래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KBS·MBC·SBS 등 주요 방송사 및 유튜브와 네이버TV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실시간 시청 가능하다.
이번 토론은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 ▲정치개혁 및 개헌 ▲외교·안보 정책 등 세 주제로 구성됐다. 각 후보는 1분 30초 동안 입장을 밝힌 뒤, 6분 30초씩 시간총량제 방식의 토론과 주도권 토론을 진행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유세 일정을 비우고 토론 준비에 집중했다. 그는 대통령 4년 연임제, 결선투표제 도입,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등을 담은 권력 분산형 개헌안과 실용 외교 전략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기집권 의도'라는 야권의 공세를 방어하기 위한 정제된 발언이 나올 전망이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줄이는 ‘단축형 4년 중임제’를 내세우며, 이재명 후보의 개헌안에 대해 “사실상 장기집권의 포석”이라고 비판할 예정이다. 또한 대통령의 당무 개입 금지, 불소추특권 폐지, 대법관 중립성 강화 등 정치개혁 방안을 강조한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과거 제기한 ‘2012년 대선 부정선거론’과 관련한 해명 발언을 문제 삼으며 “거짓 해명”이라고 강도 높은 공격을 예고했다. 그는 시흥 거북섬 인공서핑장 등 최근 논란을 비롯해, 국정운영 적합성 문제를 부각할 계획이다.
권영국 후보는 권역별 개방형 정당명부제, 국회의원 정수 확대 등 정치개혁 중심 공약을 꺼내며 양당 정치의 한계를 지적하고, 다른 후보들의 개혁 의지를 검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TV 토론인 만큼, 각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세가 격화되는 한편, 자신의 공약과 비전을 최대한 부각하려는 전략적 발언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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