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17주년, 3만2천 명과 함께 쓴 ‘끝나지 않을 ESSAY’

그룹 샤이니가 데뷔 17주년을 맞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 ‘SHINee WORLD Ⅶ [E.S.S.A.Y]’를 개최하고 약 3만 2천 명의 팬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해 샤이니의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와 위버스를 통해 전 세계 81개국 팬들과 실시간으로 교감하기도 했다.

‘Every Stage Shines Around You’라는 부제를 단 이번 콘서트는 샤이니가 17년간 써 내려온 음악 여정을 하나의 에세이처럼 무대 위에 풀어낸 구성으로 이뤄졌다. ‘누난 너무 예뻐’, ‘셜록’, ‘View’, ‘Lucifer’, ‘Ring Ding Dong’ 등 대표곡은 물론, 지난 25일 발매된 신곡 ‘Poet | Artist’와 ‘Starlight’도 처음으로 무대에 올려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Poet | Artist’는 고(故) 종현이 생전 작사·작곡한 곡으로 멤버들이 그의 유작을 완성해 공연에서 공개했다는 점에서 큰 감동을 자아냈다.

공연은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됐으며 메인 스테이지 외에도 센터와 4개의 서브 스테이지를 활용해 KSPO DOME 전역을 가득 채웠다. 퍼포먼스 디렉터 황상훈의 연출 아래 화약, 레이저, 에어샷 등 다채로운 특수 효과가 더해져 현장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관객들도 민트, 그린, 블루 색상의 드레스코드를 맞춰 공연장을 수놓았고, 핸드폰 플래시 퍼포먼스, 카드섹션, 슬로건 이벤트 등으로 샤이니의 17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샤이니는 팬들이 준비한 떼창과 응원에 감동하며 “샤이니가 ‘빛을 받는 사람들’이라는 뜻인데, 그 이름답게 여러분에게 받은 빛과 사랑으로 좋은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언제나 한결같은 응원에 감사드린다. 우리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기념해 발매된 샤이니의 싱글 ‘Poet | Artist’는 지난 25일 음원 공개에 이어 26일부터 오프라인 음반 판매도 시작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