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임신을 주장하며 거액의 금품을 요구한 일당을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손흥민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하고,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를 공갈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손흥민 측은 A씨가 지난해 6월 자신이 손 씨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접근해 금전 요구를 시작했고, 이후 B씨와 함께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내려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허위 사실을 SNS에 퍼뜨리겠다고 협박하며 추가로 금품을 요구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3월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손흥민 측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과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공모 관계와 범행 수법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손흥민 측은 "허위 주장을 빌미로 한 협박에 더는 침묵할 수 없었다"며 "향후 명예훼손이나 사실 왜곡 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의 민감성과 당사자의 사회적 지위를 감안해 신중하게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사실관계 확인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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