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센터 화재 진화작업 하는 소방헬기 13일 오전 발생한 경기 이천시 부발읍 소재 대형 물류센터 화재가 현재 진화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소방당국은 화재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천소방서는 이날 오후 2시 브리핑을 통해 "오후 1시 16분부터 소방대원이 건물 내부로 진입해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피 인원은 총 178명으로, 지하 1층 121명, 지상 1~2층 27명, 3층 30명이 각각 있었다.
불은 이날 오전 10시 29분께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에 위치한 연면적 약 8만8천㎡ 규모의 물류센터 3층에서 최초 발생했다. 화재 직후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92대, 인력 270명, 소방헬기 5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5분 1차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1시 17분께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건물 구조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방식의 지상 3층, 지하 1층으로, 층별 보관 물품은 △지하 1층 냉동식품 △1~2층 제지류(화장지 등) △3층 생활용품(면도기, 선풍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3층에는 리튬이온배터리도 보관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용 이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초기 신고자가 인명 대피를 잘 유도했고, 119에서도 이를 적극 권고해 대다수 인원이 신속히 대피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과 인명 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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