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김효주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3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김효주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그는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김효주는 올해도 타이틀을 지켜내며 LET 무대에서의 강세를 입증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효주는 이날 초반, 탬벌리니에게 한때 추월을 허용했지만 후반 9홀에서 침착하게 3타를 줄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17번 홀(파5)에서의 버디는 우승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한 타였다.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는 올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3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3억1천만 원)다.
한편, 아마추어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국가대표 상비군 박서진(서문여고)은 이날만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최정원(한국체대)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박성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잃으며 5오버파 221타, 공동 40위에 머물렀고,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7오버파 223타로 공동 5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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