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이메일 전송

김효주, LET 아람코 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 달성

최현서 기자 2025-05-12 10:26:54
▲사진=연합뉴스

김효주가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3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김효주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그는 키아라 탬벌리니(스위스)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김효주는 올해도 타이틀을 지켜내며 LET 무대에서의 강세를 입증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김효주는 이날 초반, 탬벌리니에게 한때 추월을 허용했지만 후반 9홀에서 침착하게 3타를 줄이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특히 17번 홀(파5)에서의 버디는 우승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한 타였다.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는 올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3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서는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3억1천만 원)다.

한편, 아마추어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국가대표 상비군 박서진(서문여고)은 이날만 7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최정원(한국체대)은 1오버파 217타로 공동 17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랭킹 1위였던 박성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잃으며 5오버파 221타, 공동 40위에 머물렀고,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7오버파 223타로 공동 55위에 그쳤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그냥 살자'고 하는 이유

'그냥 살자'고 하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피하거나 해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영철 교수는 스트레스는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어떻게 받
문주란의 향기와 언어의 고결함

문주란의 향기와 언어의 고결함

바닷가 모래톱을 가로지르는 시원한 해풍 속에서 홀로 피어나는 야생 문주란의 향기는 가히 환상적입니다. 수선화과에 속하며 '청순', '고결', '순수한
역사 속 오늘, 10월 4일 (최종편)

역사 속 오늘, 10월 4일 (최종편)

1582년 10월 4일, 교황 그레고리오 13세는 기존 달력의 오차를 바로잡기 위해 새로운 ‘그레고리력’을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10월 4일 다음 날은
역사 속 오늘, 10월 3일

역사 속 오늘, 10월 3일

1990년 10월 3일, 동독과 서독은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하나의 독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냉전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1년이 채 되지
역사 속 오늘, 10월 2일

역사 속 오늘, 10월 2일

1869년 10월 2일, 한 아이가 인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훗날 ‘인도의 아버지’로 불리며, 비폭력과 평화의 길을 세계에 보여준 마하트마 간디
역사 속 오늘, 10월 1일

역사 속 오늘, 10월 1일

1960년 10월 1일 – 나이지리아 독립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 나이지리아,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 선언. 독립 후 공화국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역사 속 오늘, 9월 30일

역사 속 오늘, 9월 30일

1882년 9월 30일 – 세계 최초 수력 중앙 발전소 가동 미국 위스콘신주 애플턴 폭스 강, 에디슨 수력 중앙 발전소(벌컨 스트리트 발전소) 가동 시작. 세
역사 속 오늘, 9월 29일

역사 속 오늘, 9월 29일

1829년 9월 29일 –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 설립 영국 내무장관 로버트 필 경, 런던 광역경찰청(메트로폴리탄 경찰) 설립. 찰스 로완과 리처드 메인의
역사 속 오늘, 9월 28일

역사 속 오늘, 9월 28일

1994년 9월 28일 – 에스토니아호 침몰 발트해에서 여객선 에스토니아호 침몰. 탑승자 989명 중 138명만 구조, 사망·실종 약 850명. 20세기 평시 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