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이메일 전송

박나래 “도난당한 명품, 무사히 회수”…범인, 중고샵에 장물 판매

최현서 기자 2025-05-08 08:20:45
▲유튜브 '나래식' 캡쳐

방송인 박나래가 최근 자택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의 전말과 물품 회수 과정을 직접 밝혔다. 그는 “도난당한 물건을 지난주 무사히 돌려받았다”고 전하며, 범행 경위와 수사 과정을 유튜브 콘텐츠에서 공개했다.

박나래는 7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나래식’에서 게스트 조보아와 대화 중 “처음엔 믿기 어려웠지만, 생각보다 빨리 도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김지민이 7월 결혼한다. 동기들끼리 웨딩 촬영을 하기로 했는데, 가장 아끼던 명품 가방을 메고 싶더라. 옷방 깊숙이 고이 모셔둔 걸 꺼내려다 없다는 걸 알았다”며 도난 사실을 인지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다른 물건들도 사라진 걸 보고 멘탈이 무너졌다”고 회상했다.

이후 박나래는 지인의 도움으로 범인의 흔적을 추적할 수 있었다. 그는 “내가 아는 동생이 집요한 성격인데, ‘중고 명품샵에 팔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서 찾아봤더니 정말 올라와 있었다. 색깔, 연식까지 똑같았다”고 말했다. 이후 경찰에 신고했고, 곧 관련 언론 보도도 이어졌다.

이 사건은 지난달 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박나래의 자택에서 발생했다. 그는 사흘 후인 7일 도난 사실을 파악했고, 다음 날 경찰에 신고했다. 범인은 30대 남성 A씨로, 단독 범행을 저질렀으며 지난달 10일 경찰에 검거돼 현재 구속 수사 중이다.

당시 자택에 CCTV가 없어 일각에서는 내부자 소행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수사 결과 A씨는 박나래와 아무런 친분이 없는 외부인으로 확인됐다. 그는 훔친 물품을 실제 중고 명품 판매처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브 '나래식' 캡쳐

박나래는 “지금은 잘 해결돼 마음이 놓인다. 주변에서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정리되기 전까진 불안하고 무서웠지만, 경찰 수사와 주변 도움 덕분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그냥 살자'고 하는 이유

'그냥 살자'고 하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피하거나 해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영철 교수는 스트레스는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어떻게 받
문주란의 향기와 언어의 고결함

문주란의 향기와 언어의 고결함

바닷가 모래톱을 가로지르는 시원한 해풍 속에서 홀로 피어나는 야생 문주란의 향기는 가히 환상적입니다. 수선화과에 속하며 '청순', '고결', '순수한
역사 속 오늘, 10월 4일 (최종편)

역사 속 오늘, 10월 4일 (최종편)

1582년 10월 4일, 교황 그레고리오 13세는 기존 달력의 오차를 바로잡기 위해 새로운 ‘그레고리력’을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10월 4일 다음 날은
역사 속 오늘, 10월 3일

역사 속 오늘, 10월 3일

1990년 10월 3일, 동독과 서독은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하나의 독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냉전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1년이 채 되지
역사 속 오늘, 10월 2일

역사 속 오늘, 10월 2일

1869년 10월 2일, 한 아이가 인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훗날 ‘인도의 아버지’로 불리며, 비폭력과 평화의 길을 세계에 보여준 마하트마 간디
역사 속 오늘, 10월 1일

역사 속 오늘, 10월 1일

1960년 10월 1일 – 나이지리아 독립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 나이지리아,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 선언. 독립 후 공화국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역사 속 오늘, 9월 30일

역사 속 오늘, 9월 30일

1882년 9월 30일 – 세계 최초 수력 중앙 발전소 가동 미국 위스콘신주 애플턴 폭스 강, 에디슨 수력 중앙 발전소(벌컨 스트리트 발전소) 가동 시작. 세
역사 속 오늘, 9월 29일

역사 속 오늘, 9월 29일

1829년 9월 29일 –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 설립 영국 내무장관 로버트 필 경, 런던 광역경찰청(메트로폴리탄 경찰) 설립. 찰스 로완과 리처드 메인의
역사 속 오늘, 9월 28일

역사 속 오늘, 9월 28일

1994년 9월 28일 – 에스토니아호 침몰 발트해에서 여객선 에스토니아호 침몰. 탑승자 989명 중 138명만 구조, 사망·실종 약 850명. 20세기 평시 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