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트와일라잇’의 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35)가 동성 연인 딜런 메이어(37)와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약 6년간의 사랑 끝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미국 연예매체 TMZ와 피플지 등은 21일(현지시간) “두 사람이 최근 LA 카운티에서 혼인 허가증을 발급받고, 전날 집에서 소수의 지인들과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결혼식에는 배우 애슐리 벤슨, 브랜든 데이비스 부부 등 가까운 이들이 참석했다.
스튜어트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팬들과 업계에서는 축하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아이도 갖고 싶어"… 사랑과 함께 그린 미래
2019년 영화계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같은 해 여름 뉴욕 거리에서 키스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세간에 알려졌다. 이후 딜런 메이어가 SNS를 통해 교제를 인정했고, 2021년에는 스튜어트가 “청혼받았다”며 약혼 사실을 직접 알렸다.
스튜어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이를 갖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출산은 무섭지만, 가족을 이루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트와일라잇'의 소녀, 퀴어 커뮤니티의 아이콘이 되다
1999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스튜어트는 2008년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벨라 스완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퍼스널 쇼퍼’, ‘스펜서’, ‘언더워터’, ‘러브 라이즈 블리딩’ 등 다양한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넓혔다.
과거 로버트 패틴슨과의 열애, 루퍼트 샌더스 감독과의 스캔들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이후 본격적으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대표적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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