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8년 만의 내한…고양에서 6회 ‘대서사시’ 펼친다

이한나 기자 2025-04-17 14:25:46
▲콜드플레이 공연 사진.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출처=연합뉴스)

글로벌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8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무대는 경기도 고양. 단일 도시에서 6회에 걸쳐 열리는 초대형 내한 공연에 팬들은 열광했고, 고양종합운동장은 연일 감동의 떼창으로 물들고 있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6일(화)을 시작으로 18일(목), 19일(금), 22일(월), 24일(수), 25일(목)까지 총 6회에 걸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Music of the Spheres’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당초 4회로 예정됐던 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2회가 추가됐다.

각 회차마다 약 4만여 명씩, 총 24만 명 이상의 팬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해외 아티스트가 국내 단일 장소에서 펼친 공연 중 최대 규모다.

■ “Yellow”로 시작된 감동, “Viva La Vida”로 정점
공연은 대표곡 ‘Yellow’, ‘Fix You’, ‘Viva La Vida’ 등 감성 넘치는 명곡들로 채워졌으며, 신곡 ‘feelslikeimfallinginlove’, ‘WE PRAY’도 첫선을 보이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마다 배포되는 LED 손목밴드가 관객의 손목에서 빛을 발하며 무대 전체를 하나의 예술로 완성시키는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 K-컬래버레이션 무대도 ‘눈길’
이번 내한 무대는 글로벌 음악 교류의 장이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출신 아티스트 엘리아나(Elyanna), 한국 싱어송라이터 한로로(Hanroro), 그리고 K-POP 대표 걸그룹 트와이스가 무대에 올라 특별한 합동 공연을 선보였다. 관객들과의 합창, 밴드 멤버들의 한국어 멘트와 팬을 위한 즉석 리퀘스트 무대도 이어지며 ‘소통형 콘서트’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 티켓은 ‘순삭’… VIP 패키지까지 완판
이번 공연의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지난 2024년 9월 27일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스탠딩 구역과 지정석은 물론, VIP 패키지(108만 원 상당)까지 모두 완판되며 콜드플레이의 국내 인기를 다시금 실감케 했다.

■ 콜드플레이 “고양에서 받은 사랑, 영원히 기억할 것”
콜드플레이는 공연 중 “한국 팬들의 열정과 노래는 언제나 우리의 영감을 깨운다. 고양에서 받은 이 사랑을 잊지 않겠다”며 무대 위에서 직접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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