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해리엇 다트 인스타그램 영국 여자 테니스 선수 해리엇 다트(28)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체취를 지적하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뒤 공개 사과했다.
문제의 발언은 최근 프랑스 루앙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루앙오픈 1회전 경기 중 나왔다. 다트는 프랑스 선수 로이스 보아송(21)과 맞붙은 경기에서 2세트 도중 주심에게 “보아송에게 데오도란트를 바르라고 전해달라. 냄새가 심하다”는 취지의 말을 건넸고, 이 장면은 생중계를 통해 그대로 중계됐다.
비매너 논란은 곧바로 온라인상에 확산됐다. 특히 이날 다트가 WTA 랭킹 303위인 보아송에게 0-2(0-6, 3-6)로 완패한 경기였던 만큼, 경기력 부진과 함께 나온 막말이 도마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다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늘 코트에서 했던 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감정에 휘말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 진심으로 후회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 로이스의 훌륭한 경기력을 존중하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보아송 인스타그램 보아송은 경기 중 해당 발언을 직접 듣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건 이후 그는 인스타그램에 ‘컬래버레이션이 필요해 보인다’는 문구와 함께 데오도란트 브랜드 ‘도브(Dove)’ 제품 사진을 올리며 재치 있게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일은 스포츠 경기에서의 언행과 에티켓 문제를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트는 현재 WTA 세계 랭킹 110위로 영국 내 4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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