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선우 ‘인성 논란’…소속사 사과 “전적으로 회사의 책임”

최현서 기자 2025-04-14 14:42:21
▲사진=선우 인스타그램

그룹 더보이즈(THE BOYZ)의 멤버 선우가 경호원을 대하는 태도를 두고 인성 논란에 휘말렸다. 소속사 측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아티스트 보호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14일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선우의 행동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은 전적으로 소속사의 관리 책임이며, 아티스트 본인도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진 짧은 영상에서 비롯됐다. 영상 속 선우는 이동 중 떨어뜨린 무선 이어폰을 직접 줍지 않고 “내 에어팟!”이라고 외치며 제자리에 멈췄고, 이어폰은 경호원이 대신 주워 건네는 장면이 담겼다. 선우는 한 손으로 이를 받은 뒤 별다른 인사 없이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예의 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상황 전체 맥락이 드러나지 않은 짧은 클립을 두고 과도한 비난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선우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당시 상황에서 인사를 했고 감사 인사도 전했지만 영상에는 그 장면이 빠져 있다”며 “예의 없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경솔한 모습은 스스로도 돌아보겠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가수 겸 배우 나나는 해당 영상에 대해 “혼나야겠네요”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 발언 또한 일부 팬들 사이에서 반감을 샀다. 나나는 이후 “사람을 단정 지으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도 “영상 속 행동은 예의가 없어 보였던 것이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선우는 팬들과의 소통에서 억울함을 토로하며 “몇 초짜리 영상으로 성급한 판단을 내리는 일부 악플러들로 인해 상처받았다”며 “앞으로는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겉으로도 더 바르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되, 아티스트에 대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아티스트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고, 비슷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영상과 해명글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계속되고 있으며, 팬덤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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