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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애니스톤 불륜설 재점화…미셸 오바마 "이혼설 사실 아냐"

최현서 기자 2025-04-14 14:14:45
▲ 사진=오바마 공식 홈페이지, 제니퍼 에니스톤 인스타그램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간의 루머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최근 단독 공식 행사 참석이 포착되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불륜설과 이혼설이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두 사람의 이름이 처음 함께 언급된 것은 2023년 8월 미국 연예 매체 ‘인터치(InTouch)’의 보도였다. 당시 해당 매체는 오바마 전 대통령과 애니스톤이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오바마 부부는 별거 중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해당 매체의 단독 보도에 근거한 내용으로, 당사자들의 공식 입장은 달랐다.

애니스톤은 그해 10월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관련 루머를 부인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과는 공식 석상에서 단 한 번 만났고, 오히려 미셸 오바마 여사와 더 잘 알고 지낸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해 1월,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 단독으로 참석한 장면이 보도되면서, 이혼설과 불륜설이 다시 회자되기 시작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공식 행사를 함께하는 것이 관례인 만큼, 미셸 여사의 불참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대해 미셸 오바마 여사는 지난 4월 9일, 배우 소피아 부시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은 스스로 일정표를 관리하고 있고, 남편의 일정에 항상 동행하지는 않는다”며 “이런 모습만 보고 우리가 이혼 중이라고 해석하는 건 과도하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재까지 해당 루머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공식적으로는 어떤 관계에 대한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으며, 애니스톤 역시 해당 소문을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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