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6)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열린 원정 3연전에서 홈런 3개, 7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3차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이 경기를 포함해 시리즈 전체에서 3경기 9타수 4안타(3홈런), 7타점, 타율 .444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상대 선발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4회 시속 13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 너머 솔로포, 6회에는 131.5km 커브를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기며 역전 3점포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흐름을 4-3으로 되돌리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이날 경기의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MVP)으로 선정됐다. 최종 스코어는 5-4 자이언츠 승리.
이틀 전 1차전에서도 이정후는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이번 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하며 총 3홈런을 쌓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로돈에게 홈런을 친 것보다 팀이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것이 더 의미 있다”며 “쌀쌀한 날씨였지만 모두에게 같은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후 MLB에 데뷔했으며, 현재 OPS(출루율+장타율) 1.130, 타율 .352로 리그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Copyrightⓒ더포커스뉴스(thefocusnews.co.kr.co.kr) 더포커스뉴스의 모든 콘텐츠는 지적 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하는 행위는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