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최고 시청률 15.4%…욕망의 파국 속 묵직한 퇴장

최현서 기자 2025-04-13 19:40:50
▲사진=유튜브 채널 'SBS 드라마'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3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보물섬’ 최종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5.4%, 수도권 15.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주간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7.9%까지 치솟았고, 광고주들이 주목하는 2049 시청률은 4.0%로 주간 전체 1위에 올라 유의미한 성과를 남겼다.

‘보물섬’은 익숙한 소재인 복수, 출생의 비밀, 재벌가 스캔들을 쫀쫀한 구성과 묵직한 연출로 풀어내며 차별화를 꾀했다.

이명희 작가는 예리한 대사와 뒤통수를 후려치는 전개로, 진창규 감독은 묵직한 미장센과 리듬감 있는 연출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박형식–허준호의 강 대 강 조합은 역대 SBS 금토극 중 가장 인상 깊은 캐스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해영, 김정난, 홍화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열연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보물섬’의 후속으로는 육성재, 김지연 주연의 ‘귀궁’이 18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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