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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한국 장편영화 초청 ‘0편’…주요 부문 모두 제외

이한나 기자 2025-04-13 00:29:18
▲제78회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 (출처=칸영화제 유튜브 캡처)

2025년 제78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및 비경쟁 부문에 한국 장편영화가 단 한 편도 초청되지 않았다. 최근 수년간 주요 부문에서 꾸준히 이름을 올려온 한국 영화계로서는 이례적인 결과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초청작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한국 장편영화는 경쟁 부문,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주목할 만한 시선, 칸 프리미어 등 모든 주요 섹션에서 제외됐다.

올해 출품된 작품으로는 연상호 감독의 ‘얼굴’, 김미조 감독의 ‘경주기행’, 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이 있었으나 초청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써 한국은 경쟁 부문 3년 연속 부재, 전체 장편 초청작에서도 공백을 기록하게 됐다.

최근 칸 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 작품으로는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그리고 한국 영화사가 제작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있다.

제78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개최되며, 배우 쥘리에트 비노슈가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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