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전속계약 분쟁으로 활동을 중단한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뉴진스는 최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mhdhh_friends’를 통해 팬들로부터 받은 손편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활동 중단 이후 멤버들이 팬들에게 직접 감정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멤버들은 “버니즈가 보내준 편지, 한 장 한 장이 소중해서 매일 빠짐없이 읽고 있어요”,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사랑해주는 마음이 오롯이 느껴져서 눈물이 났어요”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 겁이 날 때도 있다”며 “그래서 버니즈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또한 “지금 우리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버니즈와 소통할 때 가장 큰 힘을 얻는다”며 “편지를 읽을 때면 마치 바로 앞에서 이야기해주는 것처럼 느껴져 위로가 된다”고 전했다. 메시지에는 울음 이모티콘과 고양이 그림 등 감정을 표현하는 이모지도 함께 담겼다.
향후 활동과 관련된 간접적인 언급도 있었다. 뉴진스는 “버니즈가 좋아하는 노래, 함께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다시 들려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믿는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버니즈도 잘 먹고 잘 자고, 매일매일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우리는 언제든지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팬들을 다독였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갈등을 이유로 독자 활동을 선언했다. 이후 ‘NJZ’라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해 활동을 예고했지만,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 유효 확인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3월 21일 이를 인용하며 NJZ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멤버들은 공식 SNS 계정명을 ‘mhdhh_friends’로 변경하고, 홍콩 무대 이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계정명 'mhdhh'는 멤버 민지(M), 하니(H), 다니엘(D), 해린(H), 혜인(H)의 이니셜을 따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본안 소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이며, 멤버 측은 가처분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낸 상태다.
팬들과의 소통이 끊긴 듯 보였던 상황에서 공개된 이번 메시지는, 향후 행보를 기대하는 팬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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