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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美빌보드 ‘찢었다’… 로제 싱글 7위·제니 앨범 53위

이한나 기자 2025-04-11 17: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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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제 인스타그램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의 솔로 활동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도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제는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한 싱글 ‘APT.(아파트)’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7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3계단 상승한 성적이다.

이 곡은 지난해 10월 공개된 이후 무려 24주 연속 차트에 머무르며 꾸준한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초반 8위로 데뷔한 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초 재반등하며 최고 순위 3위까지 찍은 바 있어, 글로벌 팬덤의 견고한 지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제니 역시 솔로 앨범 ‘루비(Ruby)’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53위에 이름을 올리며 4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로제의 첫 솔로 앨범 ‘로지(Rosie)’도 이번 주 74위에 오르며 나란히 존재감을 과시했다.

두 멤버의 성과는 단순한 인기의 지표를 넘어,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개별 브랜드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팬덤 의존이 아닌 음악 자체의 생명력으로 차트에서 살아남는 구조가 자리잡고 있는 것. 한 국내 음반 기획자는 “이제는 팀에서 파생된 유닛이 아니라, 글로벌 팝 시장에서 독립적으로 기능하는 솔로 아티스트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평단에서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대해 “아이돌 그룹이 각자 솔로로 나서면서 블랙핑크처럼 다양한 색깔로 고루 성과를 내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며, “멤버 개개인이 모두 노래와 춤, 작사 작곡 등 다방면으로 재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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