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포스터. 사진출처=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 5주 차에 글로벌 비영어권 콘텐츠 순위 1위를 다시 차지했다.
넷플릭스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주간 글로벌 시청 순위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는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한 주간 540만 시청 수(총 시청 시간 870만 시간)를 기록하며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올랐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도를 배경으로 문학소녀 오애순과 청년 양관식의 인생을 사계절에 걸쳐 그려낸 드라마다. 총 16부작으로,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4편씩 공개됐다.
박보검, 아이유, 문소리, 박해준 등 주요 배우진과 김원석 감독, 임상춘 작가의 협업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으며, 공개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과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이번 1위 재등극은 시리즈의 지속적인 화제성과 시청력을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3주 차에 비영어권 1위에 올랐던 이 작품은 4주 차에 순위가 다소 하락했으나, 5주 차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한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5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넷플릭스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러닝타임이 총 16시간을 넘는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연출과 감정선을 따라가는 서사가 시청자의 몰입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가족, 사랑, 청춘, 꿈 등 보편적 주제를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과 함께 풀어낸 점도 해외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단순한 시대극을 넘어, 특정 세대의 서사를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정서를 담아내며 K-드라마의 서사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Copyrightⓒ더포커스뉴스(thefocusnews.co.kr.co.kr) 더포커스뉴스의 모든 콘텐츠는 지적 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하는 행위는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