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이메일 전송

‘폭싹 속았수다’ 공개 5주차에 다시 1위

아이유X박보검이 전세계에 몰고 온 봄바람
애순이와 관식이가 일냈다
이한나 기자 2025-04-11 16:44:31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포스터. 사진출처=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 5주 차에 글로벌 비영어권 콘텐츠 순위 1위를 다시 차지했다.

넷플릭스가 9일(현지시간) 발표한 주간 글로벌 시청 순위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는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한 주간 540만 시청 수(총 시청 시간 870만 시간)를 기록하며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올랐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도를 배경으로 문학소녀 오애순과 청년 양관식의 인생을 사계절에 걸쳐 그려낸 드라마다. 총 16부작으로,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매주 4편씩 공개됐다.

박보검, 아이유, 문소리, 박해준 등 주요 배우진과 김원석 감독, 임상춘 작가의 협업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으며, 공개 이후 국내는 물론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과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이번 1위 재등극은 시리즈의 지속적인 화제성과 시청력을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3주 차에 비영어권 1위에 올랐던 이 작품은 4주 차에 순위가 다소 하락했으나, 5주 차에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한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5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넷플릭스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러닝타임이 총 16시간을 넘는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연출과 감정선을 따라가는 서사가 시청자의 몰입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가족, 사랑, 청춘, 꿈 등 보편적 주제를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과 함께 풀어낸 점도 해외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단순한 시대극을 넘어, 특정 세대의 서사를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정서를 담아내며 K-드라마의 서사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그냥 살자'고 하는 이유

'그냥 살자'고 하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피하거나 해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영철 교수는 스트레스는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어떻게 받
역사 속 오늘, 9월 8일

역사 속 오늘, 9월 8일

1934년 – 남대문에 국내 최초 신호등 설치 서울 남대문 네거리에 한국 최초의 신호등이 세워졌습니다. 이는 본격적인 교통 신호 체계 도입의 시작으
역사 속 오늘, 9월 7일

역사 속 오늘, 9월 7일

1822년 – 브라질 독립 선언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나 브라질은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섭정 페드루가 “독립 혹은 죽음”을 외치며 국
역사 속 오늘, 9월 6일

역사 속 오늘, 9월 6일

1940년 런던 대공습(블리츠) 시작 나치 독일이 영국을 굴복시키기 위해 57일간 런던을 집중 폭격. 수만 명의 민간인 희생에도 불구하고 영국 시민들은 지
역사 속 오늘, 9월 5일

역사 속 오늘, 9월 5일

1972년 뮌헨 올림픽 테러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검은 9월단’이 선수촌을 습격해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이 희생. 평화의 제전이라는 올림픽 상징
역사 속 오늘, 9월 4일

역사 속 오늘, 9월 4일

1. 대한항공공사 설립 (1956년) 전쟁 직후 한국 정부가 ‘민간 항공 시대’의 첫걸음 마련 낡은 기체 몇 대에서 시작 → 1969년 민영화, 현재의 대
역사 속 오늘, 9월 3일

역사 속 오늘, 9월 3일

9월 3일은 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 플랫폼인 이베이(eBay) 가 ‘옥션웹(AuctionWeb)’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탄생한 날. 개발자 피에르 오미다이어(Pierre
역사 속 오늘, 9월 2일

역사 속 오늘, 9월 2일

1666년 – 런던 대화재 발생 푸딩 레인에서 작은 불씨로 시작된 화재는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번져 나갔습니다. 불길은 무려 4일간 꺼지지 않고 맹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