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이메일 전송

‘국민 여동생’에서 피의자로… 日 배우 히로스에 료코, 또 한 번 추락

사고 후 병원서 돌발 행동… 체포까지 이어진 하루
최현서 기자 2025-04-11 16:05:20
▲사진=히로스에 료코 인스타그램

영화 『철도원』, 『비밀』 등에 출연하며 1990년대 일본의 ‘국민 여동생’이라 불렸던 배우 히로스에 료코(44)가 이번엔 폭행 혐의로 체포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히로스에는 8일 새벽 시즈오카현의 한 병원에서 여성 간호사를 발로 차고 팔을 긁는 등 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약물 투약 여부도 포함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관련 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히로스에는 나라현에서 촬영을 마친 뒤 도쿄로 향하던 중, 고속도로에서 직접 운전하던 차량으로 대형 트레일러와 충돌했다. 동승한 매니저로 보이는 인물과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하지만 병원 대기 중 벌어진 돌발 행동이 사건으로 이어졌다.

문제는 이 폭행이 단순한 돌발행동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병원에 도착하기 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큰 소리로 말을 걸고 “나는 히로스 에로스다”라고 소개했다는 증언이 나왔으며, 병원에서도 비정상적인 언행이 이어졌다는 목격담이 쏟아졌다. 일각에선 약물 복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사고 이후 일시적인 패닉 상태였으며, 현재는 안정을 찾고 있다”며 “당분간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히로스에 료코는 최근 몇 년 사이 불륜설, 이혼, 사생활 논란이 잇따르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2023년에는 유명 셰프와의 관계를 인정하며 두 번째 남편인 캔들 준과 이혼했으며, 그 전에도 배우 사토 타케루와의 열애설이 화제가 된 바 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그냥 살자'고 하는 이유

'그냥 살자'고 하는 이유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피하거나 해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영철 교수는 스트레스는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어떻게 받
문주란의 향기와 언어의 고결함

문주란의 향기와 언어의 고결함

바닷가 모래톱을 가로지르는 시원한 해풍 속에서 홀로 피어나는 야생 문주란의 향기는 가히 환상적입니다. 수선화과에 속하며 '청순', '고결', '순수한
역사 속 오늘, 10월 4일 (최종편)

역사 속 오늘, 10월 4일 (최종편)

1582년 10월 4일, 교황 그레고리오 13세는 기존 달력의 오차를 바로잡기 위해 새로운 ‘그레고리력’을 도입했습니다. 그 결과 10월 4일 다음 날은
역사 속 오늘, 10월 3일

역사 속 오늘, 10월 3일

1990년 10월 3일, 동독과 서독은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하나의 독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냉전의 상징이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1년이 채 되지
역사 속 오늘, 10월 2일

역사 속 오늘, 10월 2일

1869년 10월 2일, 한 아이가 인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훗날 ‘인도의 아버지’로 불리며, 비폭력과 평화의 길을 세계에 보여준 마하트마 간디
역사 속 오늘, 10월 1일

역사 속 오늘, 10월 1일

1960년 10월 1일 – 나이지리아 독립 아프리카 최대 인구 대국 나이지리아, 영국 식민지에서 벗어나 독립 선언. 독립 후 공화국으로 전환하며 새로운
역사 속 오늘, 9월 30일

역사 속 오늘, 9월 30일

1882년 9월 30일 – 세계 최초 수력 중앙 발전소 가동 미국 위스콘신주 애플턴 폭스 강, 에디슨 수력 중앙 발전소(벌컨 스트리트 발전소) 가동 시작. 세
역사 속 오늘, 9월 29일

역사 속 오늘, 9월 29일

1829년 9월 29일 –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 설립 영국 내무장관 로버트 필 경, 런던 광역경찰청(메트로폴리탄 경찰) 설립. 찰스 로완과 리처드 메인의
역사 속 오늘, 9월 28일

역사 속 오늘, 9월 28일

1994년 9월 28일 – 에스토니아호 침몰 발트해에서 여객선 에스토니아호 침몰. 탑승자 989명 중 138명만 구조, 사망·실종 약 850명. 20세기 평시 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