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촬영 도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던 개그맨 김수용(59)이 호흡과 의식을 되찾아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 현장에서 갑작스러운 의식 소실…즉시 심폐소생술 김수용은 지난 13일 경기 가평군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 중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동행했던 동료와 스태프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 구급대는 현장에서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그는 구리 한양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당시 상태는 위중했으나 응급 처치 직후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으며 안정적으로 회복 중이다. 휴대전화 사용과 대화가 가능하고 의식도 명확하다”고 17일 밝혔다. 이어 “평소 특별한 전조증상이나 지병은 없었으며,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후배와 가벼운 농담을 나눈 김수용 / 사진: 윤석주 SNS>
“죽었다 살아났다”…후배와 나눈 메시지 공개 KBS 15기 개그맨 윤석주는 17일 자신의 SNS에 김수용과의 문자 대화를 공개했다. 윤석주가 건강 상태를 묻자 김수용은 “다행히 안 죽었다. 죽었다 살아났다”고 답했고, 윤석주가 “조의금 굳었다”고 농담하자 김수용은 “까비”라고 맞받아쳤다. 위급 상황에도 여전한 특유의 유머 감각이 그대로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심혈관 징후 / 사진: 김수용 SNS>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프랭크 징후’ 논쟁 김수용의 쓰러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의 최근 사진 속 귓불에 선명한 대각선 주름이 보였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를 심혈관 질환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는 ‘프랭크 징후’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프랭크 징후는 귀 아래쪽에 대각선 형태로 생기는 깊은 주름을 의미하며, 일부 연구에서 심장질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의료진들은 “프랭크 징후만으로 질환을 단정할 수는 없으며,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정도의 외부 징후”라고 설명한다.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정밀 검사 예정 소속사는 “현장에서 빠른 응급조치가 이뤄진 덕분에 회복세가 빠르다”며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일정 기간 치료와 안정을 취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김수용은 1991년 KBS 대학개그제 장려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K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남희석, 지석진, 김용만 등과 동기이며,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등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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