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은 세계 경제 질서를 바꾼 브레튼우즈 체제의 탄생부터 식민 저항, 독립운동, 천문 현상까지 역사·외교·과학이 한데 어우러진 날이다. ▶ 세계 대공황 후 첫 브레튼우즈 체제 창설 합의 (1944년) 미국 뉴햄프셔 주 브레튼우즈에서 44개국 대표들이 전후 국제 금융 질서를 재편하기 위한 회의를 마무리하고 ‘브레튼우즈 체제’ 수립에 합의했다. 이 체제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orld Bank)의 설립을 가져왔으며, 달러를 중심으로 한 고정환율제의 기반이 됐다. ▶ 일본 제국주의의 조선 국채보상운동 탄압 본격화 (1907년) 일제는 조선인들이 주도한 국채보상운동을 ‘반일운동’으로 규정하고 탄압에 나섰다. 이날 일본 통감부는 운동을 주도하던 대한매일신보에 대해 강제 압수 수색을 실시하고 관련 인물들을 체포했다. 이는 조선 민중의 자발적 경제 독립 운동을 무력화하려는 식민 통제의 일환이었다. ▶ 소련, 나치 독일로부터 우크라이나 리비우 탈환 (1944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소련군이 독일군 점령 하에 있던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비우를 탈환했다. 이 작전은 독소전쟁의 반환점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이후 붉은 군대는 동유럽 전역을 급속히 점령하며 베를린을 향해 진격하게 된다. ▶ 장 폴 사르트르, 알제리 독립 지지 선언 (1961년) 프랑스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가 프랑스 식민지 알제리의 독립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알제리 민족해방전선(FLN)을 지지하며 프랑스 지식인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프랑스 우익 단체로부터 여러 차례 암살 위협을 받기도 했다.
▶ 태양, 부분일식 아닌 전면일식 현상 발생 (2009년) 2009년 7월 22일, 아시아 전역에서 관측 가능한 금세기 최장 시간의 개기일식이 발생했다. 특히 중국, 인도, 일본 등지에서는 낮이 밤처럼 어두워지는 희귀한 광경이 펼쳐졌고, 한국에서도 부분일식이 뚜렷하게 관측됐다. 서울 기준으로 태양의 약 80%가 가려졌다.
▲역사 속 오늘, 7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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