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은 인류의 달 착륙이라는 위대한 도약부터 한국 정치·사회 갈등의 현장, 국제 분쟁의 시작까지, 시대를 가른 결정적 순간들이 교차한 날이다.
▶ 인류 최초 달 착륙 성공 (1969년)
미국 우주인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 표면에 착륙했다. 암스트롱은 “이것은 한 인간에겐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겐 거대한 도약이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달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는 냉전기 우주 경쟁의 결정적 승리로, 인류 과학기술사의 위대한 이정표로 기록됐다.
▶ 독일 히틀러, 암살 시도한 암살범들 대거 처형 (1944년)
‘발키리 작전’으로 히틀러 암살에 실패한 독일 장교들을 나치는 이날 대거 체포·처형했다.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를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즉결 처분됐고, 수백 명이 추가로 숙청됐다. 나치 정권은 이후 내부 반체제 세력에 대한 탄압을 더욱 강화했다.
▶ 사이프러스, 군사 쿠데타로 정권 붕괴 (1974년)
그리스계 사이프러스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마카리오 대통령을 축출했다. 이에 대응해 터키가 7월 20일 북부 사이프러스를 침공했고, 이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그리스계-터키계 분단의 출발점이 됐다.
▶ KBO 올스타전 최초 연장전 돌입 (2002년)
2002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처음으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이 경기는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남부리그가 북부리그에 5-3으로 승리했다. 야구팬들 사이에선 역대급 올스타전으로 회자됐다.
▲역사 속 오늘,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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