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1차 신청이 오늘(2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신청 기간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로,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 지급되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비수도권 주민은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이 추가돼 최대 5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 신청 요일제 운영…출생연도 끝자리로 구분
시스템 과부하와 혼잡 방지를 위해 신청 첫 주(7월 21~25일)에는 요일제가 적용된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다음과 같이 신청 가능하다.
월요일(21일): 끝자리 1·6 화요일(22일): 2·7 수요일(23일): 3·8 목요일(24일): 4·9 금요일(25일): 5·0 주말: 온라인 신청만 가능
▶ 신청 방법 다양…카드·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
신청자는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 원하는 지급 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KB국민·롯데·삼성 등 9개 카드사 홈페이지, 앱, 콜센터 또는 은행 영업점 방문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 관할 지자체 앱 또는 홈페이지 지류형 상품권·선불카드: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소비쿠폰은 신청 다음 날부터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 대형마트·백화점 등 사용 제한…지역 가맹점서만 이용 가능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나 지자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유흥·사행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키오스크나 테이블 오더 결제 시스템은 결제대행사 문제로 쿠폰 적용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매장 내 카드 단말기를 통한 결제가 권장된다. 배달앱도 불가하지만, 가맹점에서 대면 결제 시에는 사용 가능하다.
▶ 사용 지역은 주소지 기준…9월 12일 이후 신청 불가
소비쿠폰 사용 지역은 특별시·광역시는 해당 시 내, 도 지역은 주소지 시·군 내로 제한된다. 행안부는 "이번 소비쿠폰은 신청이 필수이며, 9월 12일 이후에는 신청이 불가능하니 반드시 기한 내 신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득 하위 90%를 대상으로 한 2차 소비쿠폰(1인당 10만 원) 신청은 오는 9월 2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Copyrightⓒ더포커스뉴스(thefocusnews.co.kr.co.kr) 더포커스뉴스의 모든 콘텐츠는 지적 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하는 행위는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