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은 전쟁 종식의 모색, 여성의 권리 확대, 국가 독립과 민족 자존, 교육·환경 분야의 제도적 진전 등 인류사에 중요한 흐름이 교차한 날이다.
▶ 한국전쟁 휴전 제안, 첫 외교적 돌파구 (1951년)
1951년 6월 23일, 유엔 주재 소련 대표 야코프 말리크가 전격적으로 한국전쟁의 조건 없는 휴전을 제안했다. 이 발언은 전쟁 발발 이후 처음 나온 고위급 외교적 신호로, 이후 개성과 판문점에서 휴전 회담이 시작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 영국, 브렉시트 국민투표로 유럽연합 탈퇴 결정 (2016년)
2016년 6월 23일, 영국은 국민투표를 통해 51.9%의 찬성으로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했다. 이른바 ‘브렉시트’는 유럽 통합의 상징이던 영국의 독자 노선을 알리는 중대 전환이었고, 세계 금융·무역 시장에도 큰 충격을 안겼다.
▶ 미국, 교육 성차별 금지한 ‘타이틀 IX’ 법안 제정 (1972년)
1972년 6월 23일,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보조를 받는 모든 교육기관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는 ‘타이틀 IX(Title IX)’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은 이후 미국 내 여성 체육 참여와 교육 평등 확대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 남극조약 발효, 국제적 평화협력의 모범 (1961년)
1961년 6월 23일, 군사활동을 금지하고 과학 연구 목적만 허용하는 내용의 남극조약이 발효되었다. 12개국이 체결한 이 조약은 냉전 시대 속에서도 국제 사회가 평화와 공동 연구를 위한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남았다.
▶ 이집트, 가말 압델 나세르 대통령 공식 선출 (1956년)
1956년 6월 23일, 가말 압델 나세르가 이집트 역사상 첫 국민투표를 통해 압도적 지지로 대통령에 선출되었다. 그는 이후 수에즈 운하 국유화, 반식민주의, 범아랍주의를 주도하며 중동 정세에 강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 세계 최초 단일 엔진 비행 세계 일주 출발 (1931년)
1931년 6월 23일, 파일럿 윌리 포스트와 해롤드 개티가 뉴욕에서 단일 엔진 비행기로 세계 일주에 나섰다. 이들은 약 8일 반 만에 지구를 일주하는 데 성공하며 항공 기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역사 속 오늘,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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