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은 난민의 현실을 조명하고, 냉전과 민권, 한반도의 평화 모색 등 전환의 순간을 기록한 날이다. 전쟁과 화해, 인권과 과학의 발자취가 교차한다.
▶태풍 ‘셜리’ 상륙 (1963년)
1963년 6월 19일부터 20일 사이에 한반도 남해안에 상륙해 남부 지방에 많은 피해를 줬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총 강수량 200mm 이상의 호우와 최대풍속 30m/s 안팎의 강풍이 불었다. 사망·실종자가 110여명에 이르렀다.
▶ 유엔, ‘세계 난민의 날’ 제정…전쟁과 인권의 경계선 (2001년)
2001년부터 유엔은 매년 6월 20일을 ‘세계 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날은 1951년 유엔난민협약의 채택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으며, 전 세계 전쟁·기후 재난 등으로 고통받는 난민의 실상을 알리고 인도주의적 연대를 호소하는 날이다. 해마다 난민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 날은 국제 사회의 양심을 일깨우는 계기로 기능하고 있다.
▶ ‘워터게이트’ 폭로로 닉슨 대통령 위기 몰리다 (1972년)
1972년 6월 20일, 미국 워싱턴포스트 기자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이 닉슨 행정부의 민주당 도청 사건을 폭로하며 '워터게이트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날의 백악관 내부 녹음 자료는 결국 닉슨 대통령의 사임을 이끄는 결정적 증거로 작용했다. 이는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대통령 권력의 한계를 명확히 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전쟁 발발 (1866년)
1866년 6월 20일, 독일연방 내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 간의 권력 다툼이 극에 달하며 '7주 전쟁'이라 불리는 독일-오스트리아 전쟁이 발발했다. 이 전쟁은 결국 프로이센의 승리로 끝나 독일 제국의 통일 기반이 마련되고, 유럽 정치 질서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 역사 속 오늘, 6월 20일
Copyrightⓒ더포커스뉴스(thefocusnews.co.kr.co.kr) 더포커스뉴스의 모든 콘텐츠는 지적 재산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복사, 전재, 배포 등을 하는 행위는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