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부부, G7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김혜경 여사와 함께 공군 1호기로 캐나다 캘거리로 출국하며, 취임 후 12일 만에 첫 해외 순방 길에 올랐다. 이번 방문은 16~17일 카나나스키스에서 열리는 51회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한국은 초청국 자격이다.
대통령실은 이를 “정상외교 복원의 계기”로, 이 대통령이 직접 제시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첫날인 16일 오후, 이 대통령은 도착 직후 곧바로 초청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갖는 것으로 일정이 구성돼 있지만, 한미·한일 회담 관련 일정은 현재 조율 중이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관세 문제 ▲주한미군 주둔 및 방위비 ▲한일 협력 메시지가 주요 의제로 전망된다.
17일 열리는 확대 세션에서는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AI-에너지 융합을 주제로 이 대통령이 발언할 예정이다.
이번 G7 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도 한국을 포함해 호주,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공, 우크라이나 등 7개국이 초청됐다.
이번 순방은 국내 정치적으로도 상징성이 크다. 지난 6월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은 집권 초기부터 ‘외교 정상화’와 ‘경제 회복’을 핵심 국정 기조로 내세워왔다. 특히 취임 직후 고물가와 수출 둔화, 국회 여소야대 국면 등으로 협치와 민생안정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G7이라는 다자외교 무대를 통해 외교적 존재감을 선보이며 국정 동력 확보에 나서는 셈이다.
또한 순방 전 대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부가 규제를 풀고, 통상 마찰을 해결해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정상외교의 성과가 곧바로 국내 경제 메시지로 연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18일 귀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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