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더위가 최고기온 30도를 오르내리는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한 공원에서 아이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요일인 15일,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강한 햇볕과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포천, 가평, 파주, 안성, 여주, 양평 등 경기 6개 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올여름 들어 처음 발효된 이번 폭염특보는 지난해(6월 10일)보다 닷새 늦은 것이다.
폭염은 오래 지속되진 않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부터는 제주를 시작으로 중부와 전라권, 경상 서부까지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은 늦은 오후부터 기온이 내려가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무리한 야외활동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의 경우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날과 16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광주·전남, 경남 내륙에 20~60㎜, 전북은 10~50㎜, 강원 동해안과 울릉도·독도는 5~20㎜ 정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24도에서 32도 사이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별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7도 ▲춘천 31도 ▲강릉 27도 ▲대전 31도 ▲대구 32도 ▲전주 31도 ▲광주 29도 ▲부산 26도 ▲제주 27도 등이다.
한편, 오후부터 중부와 전라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풍속 55km/h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서해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항해 및 조업 중인 선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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