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국제도서전에 몰린 인파 오는 6월 18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도서전’ 입장권이 조기 매진됐다. 주최 측은 “현장 발권은 운영하지 않으며, 안전을 고려해 수용 인원 범위 내에서만 입장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조기예매 할인 제도인 ‘얼리버드’ 티켓이 모든 회차에서 매진됐다”며 “현장 구매를 기대했던 관람객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출협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그동안 얼리버드 티켓을 도입해 왔으며 일부 회차에 한해 현장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올해는 조기예매만으로 전량이 소진되면서 모든 회차에서 현장 구매가 불가능하게 됐다.
이번 조치에 대해 출협은 “실내 행사 특성상 관람객 밀집도가 높고 지난해 주말 입장 줄과 전시장 내부 혼잡으로 인한 안전 우려가 컸던 만큼 수용 가능한 인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사전 통제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취소표가 일부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수량이 극히 적은 만큼 현장 판매를 열었다가 헛걸음을 하게 될 관람객들을 고려해 추가 판매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취학 아동, 장애인, 국가유공자, 만 65세 이상 고령자 등은 별도 예매 없이도 현장 등록 데스크에서 입장 팔찌를 수령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출협은 입장 혼잡을 줄이기 위해 등록 데스크를 예년 대비 두 배로 확대하고, A홀과 B홀 양쪽에 입장 게이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도서전 주제는 ‘믿을 구석’이다. 각자의 삶에서 기대고 싶은 대상 또는 신념이 될 수 있는 책의 의미를 재조명하겠다는 취지다. 주빈국으로는 대만이 선정됐으며, 천쉐, 천쓰홍 등 대만 대표 작가들과 26개 출판사가 참가한다.
국내 작가진도 화려하다. 박찬욱 감독과 그림책 작가 백희나를 비롯해 김애란, 김금희, 정보라, 한유주, 김초엽 등 국내 대표 문인들이 대거 북토크 및 작가와의 만남에 나선다.
도서전은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총 17개국 530여 개 출판사와 관련 단체가 참여해 전시, 강연, 사인회, 출판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입장권을 예매하지 못한 독자들은 일부 프로그램을 도서전 공식 홈페이지 및 온라인 중계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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